「Idea Archive」 2019. 1. 24. 15:38

2019.0004.Archive : 모빌리티, 빈 공간 채우기

2019.01.15. on Facebook


당장 다음달 부터 나는 무슨 일을 하고 있을지 잘 모르겠으니까.
(문제는 회사에서 이 페이지에 접속이 안되는 것은 함정.)

"모빌리티" 분야가 왜 사업화가 안되는지에 대해서 강도 깊은 생각들을 나눠보고 싶은데 (이 분야 전공자들은 그럼 다 굶어죽으란 말인가?) 너무도 '견고한' 생각만 확인할 뿐이다. 정확히 말하면 여전히 interdisciplinary 적인 관점을 저 멀리의 어떤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정작 좋아들하는 융합과는 거리가 먼 방향으로 가고 있다.

내가 어렸을 때 부터 싫어하던 문/이과 논쟁이 나이들어서 까지 계속 보고 있게 될 줄이야. 그동안의 지식은 '분화' 함으로써 그 의미를 갖췄다면, 다시금 철학의 시대가 온것 같다. 우리가 철학자로 부르는 많은 그리스 시절의 학자들은 우리가 과학이라고 부르는 것에서 부터, 사회 전반을 가로지르는 통념을 가지고 노는 사람들이었다.

지금은 하다못해 공학자들 끼리도 각자 분야를 나누어 시시비비를 가리기를 좋아한다. 그렇게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새로운 사회의 가장 밑바닥으로.. 지식의 가장 하위 계층으로 전락하고 있다. 차라리 무지한 것이 나을지도 모르는 그런 시대 말이다.